미국주식 나스닥 S&P500 ETF (H) 환헷지 상품에 짜투리 돈을 투자했었는데 그냥 매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환율이 높아 혹시모르는 마음에 담았지만 앞으로 국내 경제상황이 더욱 여의치 않아 보여 환헷지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미국주식 나스닥 S&P500 ETF (H) 환헷지
연금저축계좌에 국내주식 ETF와 미국주식 지수 ETF(나스닥, S&P500)를 조금씩 투자해나가고 있습니다. 매달 일정금액씩 적립형으로 투자를 하다보면 꼭 짜투리 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남은 돈으로 혹시몰라미국주식 ETF 환헷지에 투자를 했는데요.
요즘 환율이 급등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전망이 많아 환율이 쉽게 내려올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환헷지는 모두 매도하고 앞으로는 환노출 ETF로만 모아가기로 했습니다.
환헷지 ETF가 뭘까요
환헷지 ETF는 말 그대로 환율 변동을 차단(최소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환율과 상관이 없는 국내주식 ETF에는 환헷지란 개념도 없고, 해외주식 ETF에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해외주식 ETF 이름 옆에 (H)라고 표시되어 있는 상품이 환헷지 상품입니다. (Hedge의 첫글자 H로 표시)
제가 짜투리 돈으로 매수했던 나스닥, S&P500 환헷지 상품인데, 모두 종목 옆에 (H) 표시가 있는게 보이시죠?
환헷지 상품에 투자하는 목적은 바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주식 ETF의 수익률은 기초지수(나스닥, S&P500 등)의 수익률에 달러-원화 환율의 변동도 모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미국주식 ETF에 환헷지 상품(H)으로 매수하면 해당 기초지수의 수익률에만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는 미비(최소화)하다는 것이죠.
환헷지를 하지 않은 상품이라면 환율이 오르면 수익률도 더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률도 더 떨어집니다. 기초지수 자체의 변동폭 외에 환차익, 환차손도 함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환헷지(H)를 한 상품이라면 환율이 오르던, 내리던 그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기초지수의 등락폭으로 수익률이 결정될 뿐입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전후로 머물러 있는데 앞으로도 환율이 더 오를 것 같다 싶으면 H표시가 없는 환노출 미국주식 ETF로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현재 환율 1,400원은 너무 높고 이제는 떨어질때가 되었어, 라고 생각이 든다면 (H) 표시가 있는 환헷지 미국주식 ETF로 매수를 하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환헷지 상품은 임의로 환율을 헷지하는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운용사에서 알아서 함) 그에 대한 수수료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ETF 운용보수보다 환헷지(H) ETF의 운용보수가 조금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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