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삼성헬스 연동 달리기 분석 좌우 비대칭 정도 훈련

갤럭시워치를 차고 달리기를 하니 이것 저것 분석자료도 확인하고 매우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헬스와 연동하여 거리수, 시간대, 페이스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러닝을 할 수도 있고 러닝을 마친 이후에는 삼성헬스 어플을 통해 달리기 상세 분석으로 어떤 좀이 미흡한지 개선해야 할지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워치 차고 달리기 

1년 전인지 정확한 시기도 기억나지 않지만 선물로 갤럭시워치 4를 받아 차고 다녔습니다. 사실 손목에 뭘 차고 다니는 게 불편해서 방구석에 홀로 놓여 있었던 기간이 더 많았죠. 그러던 중 올해 10월부터 달리기에 재미를 붙여 신나게 뛰고 있던 중 우연히 서랍 안에 잠들어 있는 갤럭시워치 4가 생각이나 차고 달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네이버 지도로 평소에 러닝하는 구간의 거리를 재보고 핸드폰 시간으로 몇 분 걸리는지 대략 눈대중으로만 확인을 했었는데 갤럭시워치 4를 차고 러닝을 해보니 정말 편한 기능이 많이 있더군요. 

 

실시간으로 러닝 거리를 확인할 수도 있고 키로다 페이스가 몇 분대인지도 바로 확인이 되어 크게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적정 페이스로 러닝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야 왜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삼성헬스 연동 달리기 분석 

갤럭시워치를 차고 러닝을 하다가 조금 더 욕심이 생겼습니다. 원래 전자기기, 장비, 어플 등에 별 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러닝에 흥미를 느끼고 제대로 뛰고 있는 것인지 적정 수준의 달리기 기록인 것인지, 자세는 올바른 것인지를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삼성헬스에 연동하여 달리기 분석을 해주는 기능까지 오게 되었네요.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니.. 

 

러닝을 하기 전 갤럭시워치 달리기 스타트를 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5km를 연속해서 러닝을 하였고 직후에 바로 갤럭시워치 달리기 종료버튼을 눌렀습니다. 너무 숨이 가빠 집에 돌아와 씻은 후에 스마트폰으로 삼성헬스 어플에 들어가 달리기 상세 분석을 살펴보았는데 다른 부분은 좋음 혹은 매우 좋음으로 표시가 되는데 유독 '좌우 비대칭 정도'만 좋지 않음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보니 5km를 달리는 동안 좌우 비대칭 정도가 매우 좋음은 11%, 좋음은 31%, 좋지 않음은 58%나 되었습니다.

 

삼성헬스의 설명내용을 보니 좌우 비대칭 정도는 러닝을 하는 동안 왼발과 오른발이 지면에 닿아 있는 시간을 비교하여 좌우의 차이를 분석한 수치라고 합니다. 이때 비대칭성이 높으면 몸에 피로가 많이 쌓여 부상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표현이 눈에 띄었죠. 잘은 몰라도 뭔가 불균형이 있고 부상의 위험이 높다니 뭔가 개선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삼성헬스에서 좌우 비대칭 정도를 개선할 수 있는 훈련 방법도 소개가 되어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강화(개선)하고 싶은 쪽 다리를 일정한 선에 맞추어 달리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방법들은 나중에 활용해보기로 하고 일단 다음 러닝부터 지면에 그려져 있는 선에 오른쪽(강화하고 싶은 다리) 발을 갖다 대고 최대한 라인을 벗어나지 않도록 집중하고 신경 써서 달리기를 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다음날 단 하루 5km 러닝을 하며 위의 방법대로 신경써서 달리기를 했더니 많이 개선이 되어 있더군요. 아래는 갤럭시워치를 차고 처음 달리기 분석을 했을 때의 분석표와 훈련방법을 통해 러닝을 한 날의 달리기 분석표입니다.

 

 

좌우비대칭정도가 좋지않음에서 좋음으로 바뀌긴 했지만 그럼에도 좋지 않음이 아직 41%나 됩니다. 평소에도 왼쪽과 오른쪽 다리의 불균형이라고 해야 하나 힘이 좀 다르게 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확실히 좌우불균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와이프가 러닝을 하고난 후 삼성헬스 달리기 분석을 보니 좌우 비대칭 정도가 매우 좋음이 94% 정도로 나오네요. 저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좌우 균형을 맞춰서 러닝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네요. 이제 막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러닝인데 부상으로 꺾이면 안 되니까요. 

 

 

갤럭시워치를 차고 러닝을 하면 좌우 비대칭 정도 외에도 지면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수직진폭, 강성 등 달리기 자세 등에 대한 상세 분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항목에서 매우좋은 자세로 러닝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