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가입 후 진단 보장개시일 면책기간 감액기간

암보험의 보장개시일은 보통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보장개시일 전에 암진단을 받으면 보험금 면책기간으로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암보험

우리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혹시 모를 사고 또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암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에 걸리지 않으면야 당연히 좋겠지만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서 미리 암보험에 가입을 합니다. 

 

이 '혹시 모를'의 통계적 수치가 낮지도 않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 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자그마치 38.1%라고 합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더 높습니다. 

 

남성의 경우 기대수명 80.6세까지 생존할 경우 5명 중 2명 꼴인 39.1%가 암이 발병하고, 여자의 경우 기대수명 86.6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 꼴인 36%가 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체계가 워낙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암치료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암의 경우 산정특례제도를 통해 약 5% 정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다만, 산정특례제도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에만 적용되고 비급여항목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고액의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비 부담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활동도 여의치 않을 수 있기에 생활비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암보험은 치료비 목적 보다는 고액의 비급여항목 치료비, 수술비에 충당을 하거나 장기간의 치료 및 요양기간 동안의 생계비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보장금액을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암보험 보장개시일과 면책기간

그런데 암보험에 가입되어 있어도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보장개시일 전에 암진단을 받은 경우입니다. 

 

암보험은 보험가입자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보장개시일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보험에 가입(계약)을 하고 일정한 기간이 경과한 시점 이후에 받은 암진단에 대해서만 보장을 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보험회사, 상품 약관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보장개시일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4월 10일 암보험에 가입(계약일)을 하였다면 90일이 경과한 2024년 7월 9일이 보장개시일이 됩니다.

 

만약 2024년 7월 9일 전에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았다면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보장개시일 전에 암진단을 받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을 '면책기간'이라고 합니다.

 

※ 여기서 암진단은 병리 또는 진단 검사의학의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의사에 의하여 조직검사, 미세바늘흡인검사 또는 혈액검사에 대한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하며 진단일(진단확정 시점)은 검사일이 아닌 결과보고 시점이 기준 

 

※ 모든 암진단에 대해 면책기간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의 유사암은 면책기간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음

 

 

암보험 감액기간

보장개시일이 지났더라도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 (일반적인 경우로 보험상품 약관마다 다를 수 있음) 암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애초 약정된 보험금의 일부 (보통 50% 정도 감액, 상품마다 다를 수 있음)만 지급이 되는데 이를 감액기간이라고 합니다. 

 

암보험의 보장내용 중에서 암진단에 대한 보험금(진단금)은 면책기간, 감액기간이 모두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암수술 보험금 등은 면책기간은 있지만 감액기간은 따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암보험의 면책기간, 감액기간 등은 보험가입자가 성인인 경우이며 15세 미만 등 어린이 보험의 경우 별도의 면책기간, 감액기간 없이 보험계약일 이후에 바로 보장개시일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보험의 면책기간, 감액기간 등으로 보험에 가입하고도 제대로된 보장(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험가입을 하셨다면 청약서, 약관에서 암진단일, 보장개시일, 면책기간, 감액기간 등의 규정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암보험은 건강하고 나이가 젊을때 미리 가입을 해놔야 보장개시일 등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보험료 납입액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령이 높아질 수록 크고 작은 부상, 질병이 발생할 확률도 늘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거나 투약을 하게 될 상황도 많아지기 때문에 일반보험이 거부되어 보험료가 비싼 유병자 보험으로 가입을 해야 하거나, 일반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할증이 붙거나 여러 부담보를 안고 가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암 환자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 본인부담금 비율

암 환자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 본인부담금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