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3.0%, 미국 기준금리는 4.0%입니다. 1년 전만 해도 한국은 기준금리가 1.0%, 미국은 0.25%였는데, 고작 1년 사이에 급격한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까지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이 그 당시 얼마나 있었을까요.
물론, 한국 기준금리가 3% 이상이었던 적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도 부동산이며 주식이며 투자는 항상 이루어졌습니다.
한국 기준금리 추이
문제는 이렇게 단기간에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한 적이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한국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역대급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1년 사이 한국의 기준금리가 2%가 인상된 전례는 없었습니다. 최소한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정말 가파르단 것이죠.
한국-미국 기준금리도 이미 역전되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위기도 있지만, 그래도 이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 자명하고, 이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더 하면 한국도 그에 맞춰 박자를 맞춰가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기업이나 가계의 대출금리도 가산금리를 더해 그 이상으로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대에 진입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기업과 가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인상과 코스피 지수
기준금리 인상의 목적이 경기과열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 아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금리인상은 곧 유동성의 축소입니다. 간단하게 주위만 둘러봐도, 여윳돈이 있으면 인상된 대출금리로 늘어난 대출금 갚느라 은행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또한, 예적금 금리도 올랐으니 리스크를 부담하면서까지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으므로, 은행에다 돈을 집어넣습니다. 예전처럼 소비를 하거나, 투자할 돈들이 없어집니다.
코스피 지수 월봉 차트입니다.
2,150을 찍더니 어느덧 2,400을 돌파했습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도 이미 충분한 조정을 받았고, 선반영했다, 라는 의견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혹자는 이렇게도 얘기합니다. 이미 코스피지수가 많은 조정을 받았지만, 단기간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파급효과가 어디에, 어떻게 미칠지 모르고, 결국에는 신용쇼크로 마무리를 지을 것이니 , 그때를 기다려야 한다.
금리인상 효과가 어떤 파급효과(쇼크)를 일으킬지, 그때의 코스피 지수가 어떤 수준일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주가의 가격만으로 투자할 때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앞으로의 주가 조정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조정받은 기간이 결코 짧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추락하기 시작한 지도 벌써 1년 반이 다 되어 갑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로 보면 2021년 1월 기준으로 조정기간이 벌써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2000년 IT버블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 굵직굵직한 경제위기에서도 주가 조정 낙폭 기간이 이렇게 길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바닥을 친 것인지, 앞으로 한 차례 더 큰 마무리 과정이 있을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낙폭과 이 정도의 조정 기간이면, 여유자금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계신 분들 혹은 직장 생활하며 많든 적든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분들은 주식시장에 적당히 발을 담가놓고 기회를 엿봐야 하는 구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타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BL 청약공고 분양가격 정리 (0) | 2022.12.23 |
---|---|
수원역환승주차장 주차요금 1일 주차비용 (0) | 2022.11.22 |
종합부동산세 적용 세율 기준 및 납부기간 정리 (0) | 2022.11.09 |
전동킥보드 면허 발급나이 무면허 과태료 종류 (0) | 2022.10.25 |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신청 준비물 정리 온라인 발급 가능 (0) | 2022.10.20 |
댓글